지난 6일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이었지만 진정한 봄이 왔음을 쉬이 느낄 수 없다. 바로 미세먼지 탓이다.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라는 ‘삼한사미’를 넘어 3월 내내 미세먼지로 온 국민은 마스크 없이 외출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타지의 자식들을 위해 언 겨울땅을 뚫고 나온 냉이를 캐기 위한 어머니의 호미질은 멈출 수 없는가 보다. 

이희동 기자/충북 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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