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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계몽의 기록물 ‘한자리에’■ 주간이슈 - 세계여성의날을 기억하다
민동주 기자  |  mdj02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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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1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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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의 기록’ 전시가 열렸다.

세계여성의날 기념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의 기록’ 전시

세계여성의날은 1857년 3월8일 최초의 여성노동운동에서 촉발돼 여성인권운동으로 확대된 역사를 갖고 있다. 매일 18시간의 노동에 시달리던 미국 여성들은 “일할 수 있되, 인간답게 살 권리”를 찾기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농촌에서도 농업인들은 날마다 힘든 농사일을 매해 이어가고 있지만, 정해진 시간 없이 행해지는 경우가 많아 과거와 닮아있다.

숨은 여성독립운동가
세계여성의날 촉발 사건 등
희귀 사진·자료 ‘눈길’

3·8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고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한옥자)은 오는 4월30일까지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의 기록’을 전시한다.
전시주제는 여성 생존권에 대한 기록이며, 독립운동 인물에 배제됐던 여성의 얼굴전도 전시됐다. 전시를 통해 일상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성의 힘과 기록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다.
사진전에서는 3.8세계여성의 날이 촉발된 사건을 전시했다. 1857년 3월8일 미국 여성노동자들은 투표할 수 있는 참정권을 얻기 위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노골적 성차별이 존재하는 노동현장에서 살아있음에, 인간답게 살 기본적 권리를 보장 받기 위해서였다.

당시 미국 뉴욕에서 하루 18시간의 비인간적인 노동에 시달리던 섬유산업 여성노동자들이 주축이 돼 시위를 전개했다. 여성노동자들은 18시간씩 일터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 살림하면서 4시간만 자면서 일했다. 관리직이던 남성의 작업환경과 크게 달랐고, 사회적으로 여성노동자를 외면하던 시대였다.
미국 여성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 낮은 임금, 성적 괴롭힘, 불공평한 대우에 맞서 싸우며 최초의 여성노동조합을 만들었다. 당시의 기록들이 사진전에 담겼다.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본격화되며 여성의 날을 기념하면서 여성인권운동을 펼쳤다. 1987년 차별이 심하던 시기에 여성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여성대회를 1985년 3월8일부터 시작했다.
해마다 소주제를 정한 슬로건을 만들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내용은 고용문제, 일자리문제, 여성의 정치참여 등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문제를 꼬집었다.

1990년도에는 모성과 관련된 ‘평등한 노동, 건강한 모성’이란 슬로건을 통해 보육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해마다 슬로건이 바뀌었고, 이러한 노력 끝에 1996년 여성발전기본법이 만들어졌다.
한국여성대회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미투, 세상을 바꾼다’가 3.8기념회 행사 슬로건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여성운동을 전개한 포스터와 슬로건들을 모아 전시했다. 매해 여성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를 시사한다. 3·1운동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얼굴전에서는 여성들의 얼굴과 지역, 업적 등이 소개된다. 대부분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37명의 이름과 얼굴을 전시했다.
또한 전국에 분포된 여성으로 이뤄진 독립단 통계를 한반도 조형물로 알기 쉽게 표현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한옥자 원장은 “국가를 보호하고자 한 독립운동이 남성만 한 게 아니라 여성도 함께 했는데 그동안 여성은 숨겨진 역사였다”며 “여성들이 국가를 보호하고자 했던 행동을 찾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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