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치산업 육성방안’ 발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국산김치의 품질경쟁력 제고로 김치 수입확대에 대응하고 국산김치 시장을 넓혀나가기 위한 ‘김치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김치 수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지만 국내에선 저가 중국김치에 대한 외식업계 등 수요가 많아 수입이 더 늘고 있다.

농식품부의 이번 대책에는 김치 품질유지기간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하고, 우수종균 개발을 위한 ‘김치R&D로드맵’을 수립·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학교급식 김치 표준’ 개발·보급으로 학교급식 김치의 안전성을 높여 청소년층의 김치 접근성을 높이고 수출물류비 지원을 확대해 김치수출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김치 기능향상 복합종균 개발을 위해 올해 12억 원을 투자하고, 오는 2022년까지 22억 원으로 예산을 확대하며, 포장·안전기술 고도화로 소비자 편의성과 안전성도 높인다. 항균활성 우수 김치종균, 원·부재료 미생물 저감화와 저온살균기술을 동시 적용해 기존 김치보다 유지 기한을 2배 연장한 핵심기술 개발과 포장 개선을 위한 연구도 확대한다.

김치 맛·숙성도 등을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김치품질표시제도 오는 2020년부터 도입한다. 올해는 김치맛 표준지표 분석법 확립과 등급화를 위한 빅데이터를 축적한다.
안전성도 대폭 강화된다. 2020년부터 김치류에 사용된 소금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의무화하고, 김치 ‘원산지자율표시제’를 개선해 국산김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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