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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키운 농산물, 생활개선회가 알려요~■ 농촌여성 창업열전 - 충남 청양‘청양줌마’
민동주 기자  |  mdj02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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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8  1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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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 (왼쪽에서부터)강영남, 김선옥, 최덕현, 조찬미, 송정난, 김선희 회원은 미라인쌀과자와 쌀가루 등을 가공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 소비촉진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소비에 앞장서기 위해 생활개선회원 6인이 뭉쳤다. ‘청양줌마’란 상표를 만들어 회원들이 생산한 1차농산물을 쌀과자로 가공한다. 쌀과자는 한국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 강영남 회장이 농식품 박람회에 꾸준히 다니며 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탄생했다. 청양 특산물인 구기자와 쌀로 만든 웰빙간식 가공에 힘 쏟고 있는 회원들을 만나봤다.

화합 상징하는 삼각형 ‘미라인 쌀과자’
정직 담은 농식품으로 생활개선회 알려

재배부터 가공·판매 융복합에 ‘한뜻’
충남 청양에는 유독 한과공장이 많다.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한과에 묻히는 쌀가루를 외국산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강영남 회장은 국내산 쌀가루를 가공해보고자 회원들과 의기투합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의 도움으로 2013년 사업장과 시설을 마련했지만 명절 전후로 많이 판매되는 한과의 특성상 공장이 활발하게 운영되지는 못했다.
강 회장은 사업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회원들이 재배하는 농산물로 쌀과자를 개발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농식품박람회에 다니면서 공부했어요. 도톰한 두께에 동그란 쌀과자 디자인이 많은 것을 보고 세모 모양의 쌀과자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죠.”

쌀과자는 구기자, 현미, 양파, 강정 4가지로 가공된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로 단맛을 냈다.
“고객들이 쌀과자를 처음에 먹어볼 수는 있는데, 단맛이 없으면 재구매까지는 망설이는 것 같아요. 다시 구매하려면 조금 단맛이 있는 과자이길 바라기 때문에 단맛을 첨가했는데, 설탕보다 몸에 좋은 스테비아가루로 단맛을 내고 있어요.”
강 회장은 사람들이 단맛이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을 알지만, 머리로는 알아도 입에서 맛있는 간식을 찾게 된다며 건강한 단맛으로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싶다고 했다.

양보와 화합으로 공동사업 이끌 것
“농촌에 와서 시설재배에 하면서 청양군농업기술센터를 알게 됐어요. 처음 교육을 받으면서 여성농업인으로서 와닿는 점이 많았고, 생활개선회에서 친구를 사귀게 돼 좋았습니다.”
강영남 회장은 농촌에 여러 농업인단체 중에서도 마음이 가는 단체는 생활개선회였다고 강조했다.
“즐겁게 활동하다 보니 회원들과 영농조합으로 사업을 함께할 수 있었어요. 같은 생각을 가진 생활개선회원끼리 뭉치게 돼 뜻깊은 일 같아요. 청양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배운 것을 회원들과 실전으로 펼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 단합하는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 회장은 전국에 회원들이 한뜻으로 영농조합을 만들어 가공사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지속가능한 협업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국의 시군회원들이 영농조합을 많이 하는데, 끝까지 함께 못가는 이유가 개인이 주도권을 잡으려는 욕심 때문 같아요. 한마음으로 영농조합을 시작했지만 희생하는 사람이 생기고, 자기주권을 세우면서 좋았던 사이에 금이 가죠. 사업의 매출이 많으면 좋겠지만 무난하더라도 끝까지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양보하면서 나아가고 싶습니다.”
회원들이 한뜻으로 쌀과자를 개발하면서 ‘청양줌마’에는 충남도농업기술원의 소규모창업사업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동으로 힘겹게 쌀가루를 가공하던 환경에서 자동화기계를 들여 수월하게 쌀가루와 쌀과자를 가공할 수 있었다.

“융복합으로 가공사업장이 운영되다보니 바쁜 영농철에도 대행해주는 곳이 없어 힘든 점도 있지만 올해는 해썹인증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회원들과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그는 쌀가루 가공 때 사업장에 분진이 생기는 점이 해썹인증에 애로사항으로 짚으며, 해썹인증에 만전을 기해 회원들의 노고가 깃든 쌀과자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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