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0.8㎏ 감소한 61㎏ …감소폭은 완화

통계청 ‘2018년 양곡소비량 조사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으로 전년보다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8년 쌀 소비 감소율은 1.3%로, 최근 10년간의 감소율(1.79%)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쌀 소비 감소율이 완화된 원인에 대해 통계청은 1인 가구 비중 증가에 따라 2017년 통계조사부터 그간 제외됐던 1인가구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기 시작했고, 가정간편식(HMR) 소비 확대, 쌀 소비촉진정책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2016년부터 쌀 소비량 감소 추세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견해도 있지만, 통계 조사방식 변경으로 인한 영향, 인구구조와 식품소비 행태 변화 추이 등을 감안하면 향후 2~3년 정도는 쌀 소비량 변화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다.

다만,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추세가 둔화됨에 따라 쌀 수요량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 공급과잉 물량이 감소하는 등 쌀 수급은 다소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정간편식 등 최근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쌀가공식품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쌀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등 교육․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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