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2017년 기준 농업법인조사'결과 발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업법인의 생산구조, 경영실적 등을 담은 ‘농업법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운영 중인 농업법인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내용은 일반현황, 종사자현황, 농지현황, 경영실적 등을 포함하며, 경영실적에 관한 사항은 국세청의 관련 자료를 활용했다.

운영 중인 농업법인의 수는 총 2만1659개소로 2016년 대비 2246개소(11.6%)가 증가했다. UR 시장개방에 대응한 농업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농업법인 제도 도입 이후, 농업경영체의 규모화 노력과 정부의 정책 지원 등으로 농업법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운영 농업법인 중 영농조합법인은 1만3363개소로 2016년대비 595개소 증가(4.7%)했고, 농업회사법인은 8296개소로 2016년대비 1651개소 증가(24.8%)했다.

농업법인의 주된 사업 유형을 분류하면 생산법인 7644개소(37.8%), 유통법인 5228(25.9%), 가공법인 3654(18.1%), 기타 2668(13.2%), 농업서비스 법인 1006(5.0%) 순서로 나타나 생산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농업법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법인의 총 종사자는 약 141천 명으로 전년대비 1만 9189명 증가(15.7%)했다. 이 중 상시종사자는 약 110천 명으로 전년대비 12.6천명 증가(12.9%)했으며, 임시·일용 종사자는 31천명으로 전년대비 6.6천명 증가(27.0%↑)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당 종사자수는 7.0명으로 전년대비 0.2명 증가했고 상시 종사자규모가 5인 이상 9인 이하인 농업법인이 전년대비 높은 증가율(13.6%↑)을 보여 농업법인의 종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농업법인이 직접 경작하는 경지면적은 총 7만8165ha, 농업법인 당 경지면적은 9.9ha로 조사됐다. 농업법인의 경지면적은 전체 경지면적의 4.8%로 전년대비 0.9%p 증가했다.

전체 경지면적은 감소되는 반면 농업법인의 경지면적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법인의 총 매출액은 총 29조 5492억원으로 2016년대비 3조 7816억원 증가했으며(14.7%), 법인당 매출액 또한 약 1463백만원으로 전년대비 38백만원(2.7%) 증가했다.

각 사업유형별 매출액 증감률은 유통(20.3%), 농업서비스(20.0%), 농업생산(17.2%), 가공(7.3%) 순으로 증가했고, 사업유형별 비중은 유통(45.3%), 농업생산(24.3), 가공(23.3)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법인당 자산은 1539백만원으로 전년대비 89백만원(6.1%) 증가했고, 부채는 939백만원으로 전년대비 62백만원 증가(7%)했다. 자산과 부채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농업법인의 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156.4%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매년 농업법인의 경영실적 등 관련 현황의 변화를 조사하여 공표하고 있으며, 동 조사결과는 농업법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결과의 세부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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