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젖소농장서 구제역 발생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소재 한 젖소농장에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의사환축에 대한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의 유형에 대해서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 중이다.

구제역 확진에 따라 방역당국은 발생지역인 경기도와 인접지역인 충청남·북도, 세종·대전을 대상으로 29일 20시30분까지 우제류 가축, 축산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해 우제류 축산농장 또는 축산관련 작업장 출입을 금지시켰다.

또한 의사환축 발생 소재지 안성시와 인접 시군의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우제류 가축을 살처분했다.

차량과 사람 이동이 많은 설을 일주일 가량 앞둔 상황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확산될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차단방역에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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