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유농업 아이디어경진 대상에 ‘아파트 연계형 공유농업’

▲ 공유농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을 차지한 ‘아파트 커뮤니티 연계형 공유농업’ 아이디어를 발표한 김진 씨(사진 오른쪽)과 서재형 원장 (사진 왼쪽)

소비자의 먹거리 불안 해소와 농업인 소득 창출을 위해 만든 경기도만의 독창적인 정책이 경기도 공유농업이다. 경기도 공유농업의 발전과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우수사례 선발을 위한 경진대회가 지난 23일 판교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아파트 커뮤니티 연계형 공유농업’ 아이디어를 발표한 김진 씨가 대상을 받아 상금 300만원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서재형 원장으로부터 상장을 받았다. 아파트 커뮤니티 연계형 공유농업은 아파트 내 공유시설을 활용한 소통의 거점을 구축하고 농가 수확물을 활용한 음식 나눔과 음식 강좌 개설, 갓 도정한 쌀과 근거리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을 유통하는 동시에 문화체험으로 연계하는 방안이다. 아파트 커뮤니티와 지역 농업인간의 신뢰 증진과 동시에 소비자 생산자간의 실질적 소비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공유농업의 실현이 가능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모두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기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월7일까지 ‘경기도 공유농업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어 모두 61팀의 접수를 받았다. 경진대회는 이중 전문가들의 서류 심사로 우수사례 3편을 선정해 발표하고, 아이디어 경진은 6팀을 선발해 이날 경진대회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우수사례에는 ▴자연 그대로의 100% 무항생제 닭 사육농장의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며 농가와 소비자가 공유농업을 통해 청결한 닭을 함께 키우는 ‘명품 닭 세계 치킨 공유농업’ ▴고양시 우보농장의 논 3300㎡의 논을 도시민과 공유해 토종벼 품종으로 농사지어 토종쌀을 나누는 ‘노마드농부의 토종쌀 자급자족프로젝트’ ▴남양주의 자연친화적 농장인 소소리 농장에서 공유농업을 통해 건강한 농산물로 반려견 웰빙수제간식을 만드는 ‘소소리 개신나는 나들이’가 선정됐다. 우수사례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이밖에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대학생 농활팀을 유통층으로 전환시키는 등 기존의 농활을 이용해 새로운 소비자를 계속 구축해 나가자는 경기 공유농업 활성화 방안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유기농 먹거리 제조와 놀이마당을 제공하는 ‘경기도 공유농업 펫팜’이 우수상으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포인트제도를 활용한 공유농업 활성화’ ▴‘공유농업아뜰리에 및 카페운영 아이디어’ ▴‘공유농업 복합 플랫폼’이 각각 수상해 상금 100만원 씩과 상장을 받았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민과 함께 새로운 공유농업 유형 발굴과 공유농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서재형 원장은 “공유농업에 관한 참신하고 유용한 아이디어가 많아서 고무적이었다”면서 “우수 아이디어를 제공한 참가자에게는 사업화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공유농업은 농촌자원을 시민과 공유해 가꿔 나감으로써 농업농촌의 지속 발전과 지역사회의 행복 증진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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