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를 넘어 이제는 모바일 시대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지갑을 꺼내기도 전에 터치 한 번으로 물건을 쉽게 살 수도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가격비교를 하고 알뜰구매에 익숙해져 간다.

한 뉴스에서는 은행에서 스마트폰 어플로 대기표를 미리 뽑고 입장하는 젊은 고객으로 인해 일찍이 은행에서 대기하고 있는 고령자가 새치기 피해를 당하는 일화가 소개된 적이 있다.

우리 농촌은 어떠한가? 고령자가 많은 농촌은 스마트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 태반이다. 기능을 알려줘도 쉽게 잊어버리거나 번거롭다는 이유로 완전한 습득을 못하고 단순조작으로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 집집마다 거리가 있는 농촌마을에서 적절한 스마트폰 활용은 어쩌면 생존을 알리는 수단의 하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화, 문자, 사진 등 단순조작 외에는 깊게 알아보려 하지 않는 어르신이 많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세대 간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농촌여성 학습단체인 생활개선회에서 스마트폰 기능을 배우고 읍면회원들에게 전파하는 교육을 실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로 답답했던 부분을 함께 풀어보고 공부하면서 소통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실천을 통해 무지로 인해 답답했던 마음을 풀어내고, 가족들과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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