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고급화로 고수익 창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화훼시장에서 인기 품목으로 고수익을 내고 있는 폼폰형 스프레이국화 5종‘팝시리즈’를 육성해 농가에 적극 보급할 예정이다.

폼폰형국화는 시장에서 일명 ‘퐁퐁국화’로 불리는 꽃으로, 사전적 의미는 방울술이며 방울술처럼 둥근 공 모양을 가진 꽃 형태를 의미한다. 최근 몇 년 사이 패션계에서도 인기 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화훼시장에서도 큰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발맞춰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는 지난해 자주색, 흰색, 노랑색, 분홍색, 녹색의 폼폰형 국화인 ‘팝시리즈’ 5종을 개발했다.

‘팝시리즈’는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재배 안정성이 검정됐으며 시장성 조사에서도 큰 인기를 보였다. 특히 디스버드형 폼폰형 국화는 시장에서 일반 스프레이국화의 2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국화 재배농가에 고소득 품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디스버드형 폼폰형 국화는 스프레이국화에서 곁가지를 제거해 1개의 꽃봉오리를 크게 만들어 재배한 국화를 말한다.

기존 하나의 꽃대에 여러개의 꽃을 피우는 스프레이국화는 꽃다발, 꽃바구니의 배경화로 주로 사용이 됐다면, 폼폰형국화는 주된 꽃으로 사용이 되면서 고급국화의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한, ‘팝시리즈’는 꽃이 활짝 폈을 때 꽃잎 떨어짐이 적은 품종으로 개화수명이 길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는 ‘팝시리즈’ 5종을 올해 2개 종묘업체에 120만주를 통상실시 했으며, 이들 업체를 통해 농가에 조기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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