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예방활동 강화·중대 아동학대사건 관리

아동학대 예방부터 피해아동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이르기까지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아동학대대응과’를 신설한다.

그간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17년 3만4000건, 학대로 인한 아동사망자수는 2017년 3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아동학대 발견율(아동인구 1000명당 아동학대 판단건수)은 2.6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아동학대대응과는 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과 아동학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상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중대 아동학대사건의 경우 수사 과정부터 관리·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 협조), 여성가족부(부모 교육), 경찰청(수사 협조) 파견 인력을 운용하여 범정부 역량을 모으고, 향후 아동학대 발견율을 2022년까지 4%까지 높이는 동시에,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재학대 발생건수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전담부서 신설을 계기로 아동학대 대응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사전감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더 이상 안타까운 아동학대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