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올해는 3월부터 실시

▲ 농촌진흥청 축산현장 맞춤형 상담에서는 질병 분야가 많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진행한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우 농가는 ▲알맞은 인공수정 판단 방법 등 번식 분야(18.4%) ▲송아지 설사병 원인과 예방법 등 질병 분야(17.5%)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뤘으며, 젖소 농가는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25%)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옥수수 재배 기술 등 풀사료 분야(14.3%)가 많았다.
돼지 농가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어미돼지 키우는 방법(28.4%) ▲구제역·돼지 유행성 설사병 등 질병 예방(27.3%)에 관심이 많았고, 닭 농가는 ▲뉴캐슬병, 콕시듐 등 질병 예방(44.4%) ▲환기 팬 설치 방법 등 환경 분야(29.7%)에 대한 관심이 컸다.

상담의 현장 적용도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한 달 뒤 진행한 전화 설문에서 ‘질병 분야에서 도움이 됐다’는 응답(29.6%)이 많았다.
맞춤형 종합 상담은 3월부터 9월까지 한우, 젖소, 돼지, 닭 4종의 가축과 관련된 30회의 상담에 779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전문가의 평균 연령은 53.9세로 2017년(58.8세)보다 5세 낮아졌다. 또, 60대(30.4%)가 가장 많았고, 평균 사육 경력은 17년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담은 2017년 만족도 조사 의견을 반영해 상담 시간은 늘리고 참석 인원은 줄여 상담의 질을 높였다.
희망 지역을 대상으로 오후까지 충분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했으며, 1회당 평균 참여 인원도 41명(2017년)에서 지난해에는 26명으로 줄였다.
그 결과,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만족도를 보인 농가가 전체의 94.7%로, 지난 7년간의 조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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