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진참돈·축진듀록·우리흑돈·난축맛돈

농진청이 복원·개량

농촌진흥청은 2019년 기해년을 맞아 돼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농진청이 복원·개발한 4품종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우리 토종돼지를 20년에 걸쳐 복원한 ‘축진참돈’은 문헌 속 재래돼지처럼 털은 검고 머리는 길고 뾰족하며, 이마에는 산모양의 주름이 있고, 코가 길고 곧으며, 귀는 앞쪽을 향한 모습이다.
한국형 씨돼지 ‘축진듀록’은 1998년 미국과 캐나다의 씨돼지를 들여와 10년에 걸쳐 우리나라 환경에 맞춰 개량한 품종이다.

돼지우수인공수정센터기준의 규격 돼지 합격률이 70% 이상으로 뛰어나며, 1+등급 육질 생산비율은 38%에 이른다.
육질 뛰어난 흑돼지 ‘우리흑돈’은 고기 맛이 좋은 ‘축진참돈’과 성장이 뛰어난 ‘축진듀록’을 교배했다. 재래돼지보다 잘 자라며, 고기 색이 붉고 육즙이 풍부하다.
제주흑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난축맛돈’은 제주흑돼지와 개량종인 랜드레이스를 교배해 맛과 성장 등 경제 형질도 높인 품종으로, 2005년부터 8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맛에 영향을 주는 근내지방도는 일반 돼지보다 3배 이상 높고, 소비자의 맛 평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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