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마케팅에 7억7500만원 투입

전라북도는 서울, 부산, 제주도 등 대도시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 마케팅사업에 7억75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 1만4000여 톤 중 도내 학교급식 등의 소비량 28%를 제외한 나머지 72%의 물량은 도외로 유통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대도시 학교급식 등으로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으로의 공급 확대 추세에 발맞춰 주 소비처인 학교급식으로의 판로 확보와 친환경농업의 환경․생태보전 등 공익적인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조사결과에 의하면 친환경농산물 유통경로는 학교급식 31.5%, 직거래 26.5%, 대형유통업체 18.8%, 생협 16.4%, 친환경전문점 4.7%의 순이다.

이에 친환경농업인이 서울 등의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교 논 관리와 수확체험을 실시하고, 학교 영양교사·학부모와 학생들을 친환경농업 생산단지로 직접 초청해 농촌체험과 작물의 생육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식용 샘플을 제작·배포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급식으로 아이들이 먹는 농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해 전북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인에게는 학교급식으로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자라나는 후세대 도시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친환경농업․농촌의 가치 인식을 통해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학교급식과의 상생 협력모델로의 정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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