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마늘·고추 등 주요 특화작물 작용 기간별로 정리

▲ 경북농업기술원이 PLS에 대응하기 위해 발간한 농약 안전사용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지역 주요 특화작물에 대한 농약 안전사용서를 제작해 배포한다.

PLS는 등록된 농약에는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적용하고, 미등록 약제에는 잔류허용기준을 0.01㎎/㎏ 이하로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제도로서 이 제도가 시행되면 농업인들은 반드시 재배작물에 등록된 농약인지 확인하고 사용해야 하며 등록된 농약이라 할지라도 안전사용방법을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농산물 생산 유통에 부적합 농산물이 증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에 발간하는 농약안전사용 책자는 포도, 마늘, 고추 등 6종의 주요 특화작물에 등록돼 있는 약제들을 작용 기작별로 정리해 농업인들이 알기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고,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발생시기와 방제방법 등을 함께 수록했다. 특히, 수록돼 있는 작용기작별 농약을 잘 활용하면 약제 저항성 없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이 책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등에 우선적으로 배포해 홍보와 교육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책자를 통한 교육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작물에 농약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농약등록시험도 최선을 다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곽영호 원장은 “PLS제도에 적극 대응하여 농업인들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농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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