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함양군聯, 모금액 414여만원 함양군장학회에 전달

한국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회장 김분옥)는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제12회 사랑의 돼지저금통 성금모금행사 및 생활개선회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랑의 돼지저금통 성금모금행사는 올 초 각 읍면 회원들에게 배부한 저금통 450개에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한자리에 개봉하고, 집계된 성금을 (사)함양군 장학회에 기탁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연단에 나가 일제히 저금통을 개봉해, 한 해 동안 함양군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한 푼 두 푼 동전을 모은 정성을 확인했다.

이날 최종 모금액은 414만 4570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렇게 모금된 장학금은 전액은 (사)함양군장학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된 모인 성금은 지난해 356만4960원을 포함해 11년간  4741만9133원으로 이를 함양군장학회에 기탁해 함양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 왔다.

한편 이날 전체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다볕두드림의 난타공연에 이어, 1부 행사 사랑의 돼지저금통 성금모금 행사와, 2부 행사에 경상대 중어중문학과 한상덕 교수를 초청해 ‘인문학에서 배우는 여성리더의 자세와 가치관’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생활개선회 활동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수 읍면회장 및 우수 읍면·모범회원 19명을 대상으로 군수·의장·회장 표창을 각각 실시했다. 이날 1년 활동평가에서 영예 대상은 수동면, 최우수 마천면, 우수 안의면이 각각 선정됐다. 이어, 생활개선회 활동실적 평가 및 2018년 생활개선회 계획을 보고하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김분옥 회장은 “급격한 농촌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고 퇴색되어 가는 인간미 회복을 위해서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생활개선회가 앞장서왔다”며 “올해도 활력있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일조한 것 같아서 뿌듯하고, 내년 한 해도 회원들과 합심해 더 나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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