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무르지 않고 크기 커 수출용으로 개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4일, 동대구역사에서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육성한 ‘싼타’와 ‘알타킹’ 두 가지 딸기품종에 대해 시식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딸기 품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신품종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자 마련됐으며 2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약 2시간에 걸쳐 동대구역사를 이용하는 승객 및 소비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딸기 품종을 소개하고 시식했다.

또한 설문조사, 화판을 이용한 선호도 조사, 신품종 딸기에 대한 소개 리플렛을 배부하는 등 다양한 홍보행사를 가졌다.

‘싼타’딸기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2012년에 육성한 고당도, 고경도 딸기다.

특히 ‘싼타’는 단단하고 과실이 크며 식미도가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전용실시권을 계약해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는 국내 최초의 딸기 품종이다.

두 품종이 대과성이면서 쉽게 무르지 않아 수출용으로 새롭게 육성된 품종이며 소비자 입맛을 알아보기 위해 타 품종과 비교해 시식한 후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육종 방향을 설정하는데 참고할 계획이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싼타’, ‘알타킹’ 이 외에도 환타, 허니벨 등 12가지 딸기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최홍집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은 “향후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신품종 딸기를 육성하여 농가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재배기술을 보급하여 소득을 올리는데 이바지 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는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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