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배 시 어려움과 신선유통·보관법도 담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풋귤 재배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2017년부터 시험연구를 거쳐 ‘풋귤 재배 기술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한다.

풋귤 출하량은 2017년산 475톤에서 2018년산 950톤으로 갑절가량 증가하는 등 새로운 과일 틈새시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풋귤 생산은 노지재배 감귤의 열매솎기한 과실 이용으로 매년 안정적인 수량 확보가 어렵고 품질이 균일하지 않은 단점이 있었으며, 일반재배와 다르게 8월과 9월에 수확하는데 이 시기는 병해충 발생이 많은 시기로 새로운 방제 모델을 적용하고 출하 전 농약잔류 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성 확보가 중요해졌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풋귤 착과량에 따른 이듬해 수량성, 수확방법 및 수확시기에 따른 가을순 발생특성, 정지전정 및 농약 안전성 등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풋귤 수확 후 신선유통과 보관 방법도 연구했다.

지난 10월, 11월 2회에 걸쳐 감귤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해 ‘풋귤 재배 기술 매뉴얼’ 1000부를 제작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 풋귤 재배 작형의 필요성 △ 일반 재배보다 풋귤 재배가 유리한 경우 △ 풋귤 재배 기술 △ 풋귤 수확 후 신선 보관 방법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수록해 안정성 확보와 풋귤청 만들기 등 풋귤 이용 방법 제공으로 소비촉진이 기대되고 있다.

양철준 농업연구사는 “풋귤 재배 기술 매뉴얼은 행정, 연구·지도기관 등에 배포해 영농교육 및 현장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매뉴얼을 배부 받고자 희망하는 농업인은 감귤육종연구팀(☏760-7266) 또는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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