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임업인·산림분야 종사자 자녀, 산림특성화고 학생 대상

경북도는 지난 19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도내 임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모범학생 23명을 선발해 포플라 장학증서 수여와 장학금 100만 원을 지급하는 수여식을 가졌다.

포플라 장학생 선발은 지난 1978년부터 현재까지 애림사상을 드높이고 미래 산림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도내 임업인 및 산림분야 종사자 자녀와 산림특성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1,329명에게 4억5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포플라 장학금은 1967년 박정희 대통령이 산림사업 현지시찰 중 하사한 격려금으로 국토녹화 취지를 기리기 위해 칠곡군 북삼읍 낙동강 변에 이태리포플라 나무를 식재한 후 1977년 벌채‧매각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만든 것을 시초로 이후 순환 수렵장 운영 수익금, 도유림 입목 매각대금, 도 출연금, 기탁금 등을 추가해 현재 15억5800만 원을 경상북도통합관리기금에 적립하고 이자수익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는 2014년부터 3년간 도 출연금 12억 원을 기금으로 편성하고 다양한 홍보로 기탁받는 등 장학금 설립취지 회복과 수혜자 확대 등 포플라장학기금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2014년에 8명에서 올해 23명으로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장학생들은 시장‧군수, 산림특성화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 중 선발심의회를 거쳐 선발했으며 향후 산림분야 인재로 성장해 전국 산림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도의 임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포플라 장학생 선발을 통해 미래 산림 꿈나무를 육성, 애림의식을 높이고 과거 ‘국토녹화’ 정책을 계승․발전시키면서 국민들의 산림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풍요로운 숲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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