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지역에서 땅 밑 열수(熱水)수송관이 터져 사람이 죽고 많은 화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아파트 난방용 열수공급이 끊겨 주민들 고생이 많았다.
그뿐만이 아니라 길가 상점과 가정에 열수 침수 피해도 컸다.
한편 서울 아현동에선 지하배설 전화 통신선에 불이 나 전화불통과 컴퓨터의 검색과 전송차질, 카드 결제가 안돼 불경기로 고통을 받는 영세상인들 매출이 감소해 땅 밑 관리에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정부 당국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신속한 보수로 재발하는 걸 막아주기 바란다.

요즘 들어 땅 위에서 운행되는 열차의 탈선을 비롯해 운행지연 연발착사고가 한달 새 8건이나 발생되고 있어 국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사고가 빈발될 경우 인명피해,국가 기반산업 붕괴와 사회불안, 민심 동요 초래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신속하게 사고를 방지하는 특단의 대책을 펴는 것과 함께 사회 안전인프라를 살펴 볼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사고가 나면 철저히 사고 원인을 찾고 보수 후엔 다시 흙을 되덮는 것 보다 땅 위에서 각종 지하 매설시설물을 함께 넣어 사전 정밀관찰할 수 있는 특별관로 설치기술 개발도 서둘러 주기 바란다.
요즘 세계 각국은 땅 위 빽빽한 도로와 하늘로 치솟는 고층빌딩을 짓기보다 보온이 쉬운 땅밑에 태양광을 유인하는 채광기 개발·활용을 통한 지하도로 증설과 땅 밑 공원, 땅 밑 농사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도 서둘러 땅 밑 활용을 넓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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