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화훼단체협의회, 화훼산업발전방안 세미나 개최해 화훼인의 힘 모아

▲ 사진/(사)한국화훼단체협의회는 화훼관련 13개 단체가 모여 올해 본격 출범했다. 각 단체 회장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위기에 처한 화훼신업의 현 주소를 냉철히 분석하고 생산 유통 소비 분야의 화훼 종사자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화훼산업발전방안세미나와 화훼인의 밤 행사가 지난 19일 서울 aT 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사)한국화훼단체협의회 임영호 회장은 “화훼 관련된 13개 단체가 모인 한국화훼단체협의회가 올해 사단법인으로 승인받은 것을 시작으로 뿌리부터 튼튼하게 화훼산업의 재도약을 시작하자”며 이날 모인 300여 명의 화훼인들에게 당부했다.

농식품부 김정욱 유통정책소비관도 “화훼생산의 저비용 고품질화를 위한 생산시설의 현대화와 신품종 육성개발, 유통구조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종합유통센터 설립 등 유통체계 구축으로 화훼산업의 재도약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때 1조 원 규모였던 화훼신업은 현재 생산량이 절반 이하인 5658억 원으로 줄어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 중이며, 특히 2020년 화훼통합 의무자조금 출범을 목표로 화훼 종사자들의 단결된 모습이 필요한 시점으로 알려져 있다.

농식품부는 일상의 꽃 사업을 전개하며 꽃의 생활화, 침체된 수출시장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생산자들의 의무자조금을 통한 자구책 강화 노력도 요구되고 있다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정현주 사무관은 “화훼산업진흥법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시급히 제정 노력에 힘쓰겠다”면서 이를 계기로 ▲소득 수준에 맞는 소비 확대로 연간 1인당 2만원 화훼 소비 ▲고품질 생산기반 확충으로 연간 화훼생산 1조원 규모 ▲공영유통을 현재 37%에서 50%까지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5천만불 수출 목표를 제시했다.

이문주 aT 화훼사업센터장 역시 “화훼는 먹거리가 아니라 농업분야에서 소외되는 느낌이 있고, 산업 규모가 크지 않아 힘들지만 화훼인과 소비자 모두의 힘을 합친다면 미래의 희망이 있다”며 “꽃의 긍정적 힘을 퍼트리자”고 화훼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