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는 충남 서산시중고농기계센터에서 한국환경공단 및 서산시와 함께 「폐농기계 수거 시범사업 발대식」행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충남 서산시중고농기계센터에서 한국환경공단과 서산시와 함께 '폐농기계 수거 시범사업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 경과보고 ▲ 결의문 낭독 ▲ 폐농기계 수거 시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농협·한국환경공단·지자체의 3개 기관의 협력사업 모델 확립과 사업 전국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개최 됐다.

농협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경관이 훼손되는 요인 중 하나가 방치된 영농폐기물이라는 인식에 따라, 영농폐기물의 수거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16일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촌지역에 방치돼 있는 폐농기계 또한, 농촌미관 저해와 환경오염 등 피해가 예상돼 원활한 수거와 자원화가 시급하다는 공동의 인식아래, 지난 9월 11일 최초로 농협중앙회, 한국환경공단, 서산시가 간담회를 열고 3개 기관 공동으로 폐농기계 수거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3개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농협은 수거보상금 지원, 한국환경공단은 수거업체 선정, 지자체는 폐농기계 수요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충남 서산시와 강원 철원군에서 지난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업 실시 결과, 경운기 28대, 이앙기 21대, 트랙터 6대를 비롯 총 73대의 폐농기계를 수거했다.

향후 전국단위 폐농기계 수거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별 폐농기계 수거 계획을 수립해 해당 지자체 예산 반영, 3개 기관 공동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유찬형 상무는 “농촌은 농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도시민이 힐링 할 수 있는 쉼터이다. 전국 각지에서 폐농기계 수거 활성화를 가속화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경관 유지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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