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화제

경북 상주 시범농가에서 현장평가회 개최

▲ 보황

농촌진흥청은 접목선인장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시범 재배되고 있는 신품종의 현장평가회를 11일 경북 상주 재배농가에서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접목선인장 재배농가, 수출업체,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품종 기호도와 재배 적합성 등을 평가하고 참석자의 의견을 공유해 앞으로 신품종 개발에 반영키로 했다.
이번에 평가받는 품종은 2017년에 육성돼 2018년 초 농가에 보급된 접목선인장 ‘보홍’, ‘보황’ 2품종으로, 색상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 보홍

‘보홍’ 품종은 진한 적색으로 색상이 밝고 선명해 주력 수출품종으로 적합하고, 자구(어린 선인장)는 평균 8.2개로 비교적 적게 달리며 모구(어미 선인장)의 모양이 잘 표현돼 미관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구는 평균 24.9개 달려 증식력이 매우 우수해 대량 증식과 신속한 보급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고유 색상이 변색 없이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평가다. ‘보황’ 품종은 황색 색상이 매우 선명해 인기를 끌었다.

농진청은 지속적인 품종 육성과 보급으로 접목선인장 수출 30년을 이끌고 있다. 1980년대 말부터 2017년까지 117품종을 개발했으며 우리 품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70%, 국내 품종 자급률은 100%다.
우수한 국산 품종은 미국, 네덜란드, 일본, 호주 등 30여국으로 수출되며,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의 호황으로 조만간 누적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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