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의 자원을 연계한 융복합산업을 배우고자 현장체험의 일환으로 농업인들이 국내외 선진지 농업을 견학하고 있다. 일본으로 농산물아카데미 교육에 갔다가 지진을 경험한 한 농업인은 급박한 삶의 현장에서 놀라온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구호식량으로 나온 주먹밥을 현지인들과 함께 먹으면서 이 나라는 국민이 위급한 순간에 나라의 주식인 쌀로 만든 주먹밥을 피난민에게 지급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곧 우리나라의 자연재해 현상을 떠올려보니 급박한 순간에 지원되는 물품은 밥보다 빵이었고, 라면이었다.

매년 쌀이 남아돌고 쌀값은 낮아 농업인이 울상이다. 이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고자 여러 농업인단체에서는 쌀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이러한 캠페인이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결지점은 미약하다.

하지만 이러한 캠페인은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결고리가 미약하다.

우리나라는 어째서 위급한 순간에도 밥이 아닌 밀이 먼저일까. 나라를 일으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근본은 밥심이다. 우리나라 농업이 국민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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