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 간담회 현장....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신명식 원장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신명식 원장

현장 중심 혁신으로 농업인 행복에 기여

“40년 간 다양한 현장에 있던 경험을 살려 현장과 소통하며 농정원의 색깔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2일 제 3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 취임 50여 일을 맞은 신명식 원장이 서울 양재동 귀농귀촌센터에서 열린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일성이다.

신 원장은 “농정원 내년 예산이 거의 확정됐고, 그 중 87%가 재량권 발휘가 힘든 농식품부 위탁사업이며 기관 운영비가 10%, 농정원 자체 고유목적 사업은 전체 예산의 2.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농정원 내년 예산은 올해 1094억 보다 증가한 1340억 원이다.

그는 “비록 위탁사업이라도 기본 방향에 안주하지 않고 농정원이 적극적으로 창의적 정책안을 제시하고, 정부와 현장을 연결하는 허리와 같은 역할을 자처해 성과를 볼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며 농정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 원장은 “위탁사업의 한계성으로 농정원 스스로가 사업에 벽을 쌓고 있고 있는 것인지 고민하고, 주어진 일의 조사, 통계, 자료 제공에 그칠 것이 아니라 농민소득 증대와 행복 증진과 농업의 발전에 대한 사업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며 농정원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공공기관인 농정원 고유목적 사업이 비록 적은 예산이고 운영의 폭이 넓지 않지만 최대의 효과와 창의성을 발휘해 농정원의 색깔을 확연히 드러낼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신 원장은 농정원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기존사업을 면밀해 평가해 중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농정원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제11조2항에 따라 농업 인적자원의 육성, 정보화의 촉진, 농촌 문화의 가치 확산. 농업경영체의 역량제고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신명식 원장은 내일신문 편집국장, 디지털내일 대표이사를 거쳐 2010년 귀농 후 신명식농원 대표, 으뜸농부 이사, 큰들영농조합 이사, 으뜸농부협동조합 감사, 한반도 유기농배영농조합 이사 등 현장에서 농업인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간담회에는 연규영 경영혁신본부장, 귀농귀촌종합센터 김귀영 센터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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