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18년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수기’ 사례집 발간

여성가족부는 ‘2018년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수기’ 공모결과 선정된 10개 사례를 묶어 사례집으로 발간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집에서 아이를 홀로 돌보며 겪는 ‘독박육아’의 고충을 해소하고, 지역내 돌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웃 간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는 공동돌봄 장소를 제공하고, 옛 정신을 살려 자녀돌봄 ‘품’을 나누는 가족품앗이 활동을 지원한다.

여가부는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용수기를 공모받아 접수된 106편 중 최우수 1편, 우수 3편, 장려 6편 등 총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용 수기 대부분 이웃과 함께하는 가족품앗이 활동을 통해 자녀양육의 행복감이 한층 커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려상 수상사례 ‘아빠의 징검다리’(경기도 용인시)는 가족품앗이 활동을 함께하며 아이와 더욱 가까워지고,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받은 한 아빠가 보내온 사연이다.

 ‘이번 주말에 아이들이랑 뭐할 예정이야?’ 금요일 밤이면 늘 듣게 되는 아내의 질문에 늘 부담스러움을 느꼈었다. 어느 날 아내와 아이 모두 이웃과 함께하는 가족품앗이 활동에 꽤나 만족해하고 있는 것을 보고, 용기내 아빠참여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다.

바쁜 회사생활에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해 늘 미안해하던 아이와는 어느새 둘만의 비밀도 만들게 됐다. 최근엔 다른 아빠들과 함께 생애 첫 캠핑까지 도전했다.

여가부는 당선작들을 모아 소책자 형태의 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며, 카드뉴스와 파일 제작본을 부처와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게재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정 내에서 부 또는 모, 혹은 조부모가 홀로 아이를 돌보며 겪는 이른바 ‘독박육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육아소통공간으로 전국 205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말 기준 이용 연인원은 76만 명, 품앗이 참여인원은 18만 명에 이르고 이용가정의 만족도 또한 대단히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마련한 관계부처 합동 ‘저출산 대책 핵심과제’에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를 포함해 추진 중이다. 내년에 미취학 아동 수가 많고 설치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설을 100여개 이상 확대하고,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내부 공간단장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은 여가부 홈페이지(www.mogef.go.kr/ ‘시설찾기’ 검색) 또는 1577-9337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심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지역 내 부모공동체가 활성화되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회전반의 양육친화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앞으로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확대해 이용이 필요한 부모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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