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2월의 식재료로 도토리·브로콜리·모과 추천

▲ 12월 가정식

농촌진흥청은 12월의 식재료에 도토리, 브로콜리, 모과를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2월의 식재료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생활문화-음식-이달의음식’에서 볼 수 있는데, 선정 식재료의 유래, 구입요령, 보관 및 손질법, 섭취방법, 영양성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돼 있다.

▲ 도토리묵볶이

도토리는 예부터 흉년에 굶주림을 면하게 해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도토리에 들어 있는 탄닌은 활성산소 제거, 위장 보호에 효과가 있으며, 아콘산은 피로와 숙취 해소에 좋고 체내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
탄수화물과 수분으로 이뤄져 열량도 낮아 최근 별미식·다이어트식으로 인기가 높다. 비만인 쥐에게 도토리를 먹이자 간, 지방조직, 신장 지방 조직의 무게가 줄고 혈관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LDL)도 낮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조리법으로는 ‘도토리온국수’, ‘도토리묵강정’, ‘도토리묵전’, ‘도토리묵볶이’를 소개했다.

브로콜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 중 하나로,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선정한 항암식품 1위다.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이라는 함황물질이 대표적인 발암억제 성분. 이외에도 항산화성분인 비타민 C,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철분, 칼륨 등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조리법으로는 ‘브로콜리타락죽’, ‘브로콜리깨소스관자무침’, ‘브로콜리피자빵’을 소개했다.

▲ 모과양갱

모과는 나무에 열리는 참외라 하여 모과(木瓜)로 불린다. 못 생긴 겉모양 때문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도 있지만, 향이 좋아 ‘탱자는 매끈해도 거지 손에서 놀고 모과는 얽어도 선비 방에서 겨울을 난다’는 말도 있다.
모과는 칼륨이 풍부해 몸 속 나트륨 배출을 돕고, 비타민C도 많아 겨울철 감기 예방과 피로감 해소에 좋다. 탄닌도 풍부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유기산 성분이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한다.
한방에서 약용으로 많이 쓰이며 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 치료와 초기 감기에 효과가 있다.
조리법으로 ‘모과소스돼지고기튀김’, ‘모과양갱’, ‘모과대추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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