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파프리카 '라온' 수입종자 대체해

▲ 라온

지난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된 미니파프리카 '라온' 품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품종 중 농가 소득증대와 수출확대와 수입대체 등을 통해 국내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품종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안철근 박사는 고가의 수입종자를 대체할 수 있는 미니 파프리카 품종을 국내 최초로 육성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니파프리카 '라온' 품종은 기존 수입품종의 수량이나 식감 등 단점을 개선했으며, 국내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재배가 쉽고 소비자 기호도가 높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품종이다.

'라온파프리카'는 2013년부터 시작된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당시 국내 미니파프리카 재배면적은 10ha정도였고, 그 중에 70%인 7ha가 라온파프리카로 대체됐다.

지난 2월에는 종자를 멕시코에 2만 불 수출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품종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희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우리 도(道)의 농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요 과채류 품종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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