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일반 마늘 대비 30% 이상 증수"

▲ 경북농업기술원에서 발간한 한지형 마늘 우량 씨마늘 생산 매뉴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은 ‘한지형 마늘 우량 씨마늘 생산 매뉴얼’책자를 발간해 농촌진흥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에는 의성재래종인 한지형 마늘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수량 감소를 극복하고 미숙인편 생장점 배양과 대주아 생산기술을 개발해 우량 씨마늘 생산은 물론 생산기간까지 단축이 가능한 매뉴얼을 정립해 수록했다.

생산 매뉴얼의 주요내용은 우량 씨마늘 생산 필요성과 효과, 조직배양 우량 씨마늘 생산기술, 대주아 생산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아를 이용한 씨마늘 생산보다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씨마늘의 바이러스 감염 정도가 낮아 일반 마늘 대비 30% 이상 수량 증가가 가능하다. 또한 우량 씨마늘을 망실에서 터널비닐 보온 재배할 경우, 씨마늘용 인편과 대주아(1g 이상) 생산으로 생산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어 증식속도가 16배 증가한다.

전국 최대의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의성은 재배 농가수 2,884호, 재배면적 1,668ha, 생산량 15,426톤이며 의성 마늘은 구가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으며 특유의 향과 강한 매운 맛으로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경상북도와 농업기술센터는 우량 씨마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생산체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해 한지형 마늘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명품 마늘로 자리 매김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곽영호 원장은 "한지형 마늘의 대표인 의성 마늘의 명품화를 위해 우량 씨마늘 보급과 생산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농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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