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하우 적정온도 , 농업시설물 안전 점검 당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오는 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한파에 따른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관리요령을 긴급히 발표하고, 사전·사후 관리를 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작물별 관리 대책 요령은 다음과 같다.

▲가을배추․무

수확기가 된 무․배추는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서둘러 수확해야 한다. 동해 온도는 무의 경우 0℃이하, 배추 -8℃ 이하다. 비닐, 짚, 부직포 등을 미리 준비해 갑작스런 한파에 대비해 덮어주어야 한다.

무는 0℃ 내외일 때 비닐, 짚, 부직포 등을 덮어주고, -2℃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는 수확해 임시 저장한다. 배추는 0~-8℃까지는 비닐, 부직포, 짚 등을 덮어주고, -8℃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 수확해 임시 저장한다.

동해를 받았을 경우 날씨가 회복돼 언 부분이 녹은 후 수확해 저장하지 말고 즉시 출하한다.

저장 할 경우 무․배추 모두 0~3℃, 습도 90~95℃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월동작물

파종 후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을 공급하고, 짚이나 퇴비, 건초 등으로 피복해 가뭄이나 동해를 예방해야 한다. 늦게 심은 양파는 동해 예방을 위해 부직포와 유공비닐을 덭는다.

▲시설작물

하우스 시설작물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온풍기 등 가온시설을 수시로 점검한다.

시설작물의 경우 비닐이 찢어진 부위는 신속하게 보수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 주고,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부직포 등을 덮어 관리하며, 야간에는 시설하우스 내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또한 정전, 온풍기 고장에 대비해 부직포와 양초․알코올 등의 응급대책 자재도 준비한다. 폭설에 대비해 노후화된 하우스 시설은 사전점검과 보강지주 등을 설치하고, 하우스 끈을 팽팽하게 당겨두고, 폭설 시 수시로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려준다.

가온하우스에서는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시켜 지붕면에 쌓인 눈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조치한다. 시설하우스 옆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눈 녹은 물로 인해 습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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