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12월 미(米)스코리아에 '왠지' 김효정 대표 선정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쌀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젊은 창업인 5명을 미(米)스코리아로 선정해 매월 홍보하고 있다.

▲ 대표

이번 달에는 부산에서 쌀로 만든 아트 주얼리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왠지’의 김효정 대표가 12월의 미(米)스코리아로 선정됐다.

쌀 아트 주얼리란 곡물인 쌀을 소재로 활용해 귀걸이, 팔찌, 목걸이 등으로 제작 된 악세사리를 말한다.

김효정 대표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연구하다 ‘쌀’을 소재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으로 쌀을 염색, 가공하는 공예 작업을 통해 ‘왠지’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왠지’라는 브랜드는 ‘왠지 특별해지고 싶은 순간’을 돋보이게 해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고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쌀이지만 특별해진 모습으로 변화한 곡물아트처럼 당신도 그렇게 특별하다는 의미다.

동양화 작가로 활동했던 김효정 대표는 재료와 방식은 다르지만 알록달록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느낌에서 동양화와 우리 쌀 공예가 닮았다고 말한다.

'왠지'의 쌀 공예는 쌀을 염색하고 가공한 후 디자인, 제작되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창의적인 디자인만큼 인내와 집중력이 필요하며 주문 후 한정 수량으로 제작‧판매되므로 희소가치가 매우 크다.

▲ 쌀로만든 주얼리 '왠지'

쌀 공예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다 보니 배울 곳이 없어 혼자 연구와 실패를 반복했다는 김 대표는 미세한 떨림에도 쉽게 움직이는 쌀을 원하는 위치에 고정하는 작업이 가장 까다롭다고 했다.

김 대표는 “쌀 작가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든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쌀 작가로서 쌀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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