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대 이하자 회장

“60년 반석 위에 더 높은 업적 쌓길”

지금의 생활개선회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함의 인사를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결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주위의 격려와 도움 때문이었습니다.
생활개선회 초대 중앙회장으로 활동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 하듯이 정말 여러 가지 일을 해냈습니다. 새마을부녀회에서 독립하기 위한 방편으로 농촌중앙회지도자회의 생활개선분과에 가입했던 우리 단체는 우여곡절 끝에 1994년 사단법인화 했고, 생활개선회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부지런함을 인정받아 초대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 생활개선회의 얼굴인 회기와 배지도 당시 제작하며 대외적으로 생활개선회의 이미지를 높였습니다. 남해화학과의 자매결연으로 기금을 조성한 일도 큰 성과로 기억되며, 14억 상당의 기금을 시군에 지원해 생활개선회의 활동을 독려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자부심으로 남습니다. 이제 후배 10만 생활개선회원들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 농업의 더 큰 발전과 농촌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며 생활개선회원으로서의 긍지를 더욱 높였으면 합니다.

 

■ 3·4대 김현숙 회장

“미래 100년은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길”

생활개선중앙연합회 3~4대 회장을 하는 동안 개인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농촌여성의 행복을 위해 일한만큼 보람도 컸습니다.
중앙회장을 마친 후 당당히 선거에 의해 강원도 정선군 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일도 생활개선회 활동을 통해 얻은 많은 자양분이 큰 힘이 됐으며 무척 감사하게 여깁니다.

3~4대 중앙회장으로 활동할 당시는 생활개선회 조직 정비와 활성화에 주력했고, 회원들을 위한 리더교육에도 충실했습니다. 당시는 물밀듯 들어오는 세계화의 위협 속에서 농업은 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더욱 회원들이 똘똘 뭉치는 교육이 필요했습니다.
많은 선배 생활개선회원들이 농촌여성들의 마음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는 일을 해왔고 농업농촌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생활개선회 조직을 굳건히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60년을 맞아 그런 활동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뿌듯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제 10만 회원들이 가진 지혜와 성실함으로 미래 생활개선회 100년을 세계로 향해 뻗어나가며 활동하길 바랍니다.

■ 6·7대 조희숙 회장

“농촌여성은 농촌부흥 이끈 존재”

안녕하십니까? 6~7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을 역임한 조희숙 입니다.
제가 중앙회장으로 있을 당시만 해도 어려운 농촌을 생활개선회원들이 가꿔왔으며 농촌 발전을 위해 성실히 농업을 이어온 소중한 일꾼들이었습니다.
회원들 스스로는 나를 위해 여러 교육을 받고 열심히 배우면서 농사를 했기 때문에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관점에서 봤을 때 농촌사회와 농업 발전에 큰 획을 그은 것은 다름 아닌 농촌여성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정신과 자연에서 부지런히 농사일에 힘쓴 생활개선회원들이 바로 소중한 농촌의 보배들입니다.
열악한 농촌환경과 전쟁으로 어려웠던 시절, 생활개선회 활동을 통해 교육을 배우고 배운 것을 이웃에게 나누면서 앞서는 여성들이 없었다면 현재 발전된 농촌을 이루고 지키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저는 자부합니다.
때문에 60주년이 된 올해가 저에게, 또 현재 함께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원들에게 무엇보다 뿌듯한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울러 농촌을 지킬 수 있도록 두루 도와주신 많은 공무원님들과 지도기관 공무원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8대 이미화 회장

“선진기술 알려 생활개선회 위상 높이자”

60주년을 맞이한 한국생활개선회원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면서 사람으로 보면 우리단체는 환갑을 맞이한 해입니다. 회원들 한명 한명이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 생활개선회가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8대 중앙연합회장으로 있을 때만 해도 생활개선회는 학습단체였기 때문에 교육을 받고 주위에 이를 보급하는 단체였는데 요즘은 보급은 물론 대대적인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나서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생활개선회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해외와 교류하는 뜻 깊은 봉사에 함께하면서 생활개선회의 봉사정신이 깊다고 느꼈습니다. 이전까지 해외연수는 선진화된 나라로 배우기 위해 연수를 갔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농업기술과 농촌이야기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함께해 굉장히 감명 받았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남편과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 농업도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며, 농촌여성으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와 교류하면서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널리 알렸으면 합니다.
과거 열악했던 농촌환경에서 굳센 의지로 이 땅을 일궈온 회원들의 앞날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9·10대 이미자 회장

“70주년에는 우리 회관에서 감동의 축배 들길”

존경하는 10만 회원 여러분! 올해로 60번째 맞은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4년 동안 중앙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변화를 이뤄 냈습니다. 첫째, 글로벌시대에 맞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명칭변경과 농촌여성신문사 인수입니다. 농촌여성신문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회원 간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둘째, 삼성전자와의 직거래 장터운영을 통해 도농교류 활성화의 기틀을 닦았고 우리 회원들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셋째, ‘10원 동전 모으기 운동’으로 전국에서 잠자고 있던 자원을 찾아내 재활용하고 국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넷째, 생활개선회관건립을 위한 회원 1인당 1만 원 모금운동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10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아졌고, 세종특별자치시에 15억4800만 원을 들여 10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꿈은 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증명해 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여러분의 땀과 의지, 열정이 어우러져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우리 모두의 꿈의 전당인 생활개선회관이 조속히 건립돼 70주년 행사에는 우리 회관에서 감동의 축배를 들 수 있게 되길 고대합니다.

■ 11대 임현옥 회장

“농촌여성의 모든 순간 담는 큰 그릇 돼 달라”

올해로 활동 60주년을 맞은 생활개선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2년간의 중앙회장을 비롯해 생활개선회 활동은 제 인생에 있어 오로지 행복과 보람의 기억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9월 제12대 회장단과 함께 캄보디아로 생활개선과제를 함께 전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1960년대 수준에 불과한 캄보디아에 우리들의 노하우를 전수해 밝은 미래를 꿈꿀 계기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할 수 있어 생활개선회에 대한 고마움이 더욱 커졌습니다. 

가진 거 하나 없이 오직 국가농업 발전과 농촌생활환경 개선의 의무감과 열정으로 땀 흘렸을 수많은 선배님들과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헌신했던 동시대의 동료들이 있어 여성농업인의 대표조직인 생활개선회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무한한 잠재력과 비전으로 새로운 60년을 열어나갈 후배들이 있어 우리 세대들이 이뤄내지 못했던 꿈들을 실현해 새로운 생활개선회가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퇴임사에서 삶이란 힘들거나 기쁠 때, 어려울 때, 모든 인생사를 담는 그릇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생활개선회도 농촌여성의 기쁘고, 힘들고, 슬프고, 어려운 모든 순간을 담아내는 단단한 그릇같은 존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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