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돼지 정액 공급…생산성 향상 기대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지난달 27일 우수 업체로 인증을 받은 양돈농협 관계자들에게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 하반기 ‘우수 정액 등 처리업체’ 인증위원회를 열고 경기, 충남의 업체 3곳을 우수 업체로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된 농장은 경기 연천(경기유전자), 경기 파주(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 파주유전자센터), 충남 천안(대전충남양돈농협 AI센터) 등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법 시행규칙에 근거해 2008년부터 우수 종축(씨가축) 업체 인증을 주관하고 있다. 이는 정액 등 처리업체, 씨돼지 농장, 씨닭 농장 등을 대상으로 씨가축, 시설, 위생·방역 등에서 일정 기준 이상인 곳을 인증하는 제도다.
그중에서도 정액 등 처리업체는 돼지 정액을 생산해 일반 양돈농장이나 씨돼지 농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제도를 통해 농가는 능력과 품질이 좋은 정액을 공급받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김시동 과장은 “엄격한 인증과 철저한 사후 관리로 농가들이 생산 능력이 우수하고 질병 없는 깨끗한 정액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증으로 국내 우수 종축 업체는 모두 43곳으로 늘었다. 인증 받은 우수 종축 업체는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 민원 참여 → 우수종축업체인증 → 인증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상반기 우수 종축 업체 인증 신청은 내년 3월 말 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