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충북도聯, 60주년 미래비전 다짐대회 개최

▲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는 지난 27일 청주 cjb미디어센터에덴아트홀에서 농업·농촌 활성화와 회원들의 결속력 강화를 위한 ‘충북생활개선회 60주년 미래비전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회장 음정희)는 지난 27일 청주 cjb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에서 농업·농촌 활성화와 회원들의 결속력 강화를 위한 ‘충북생활개선회 60주년 미래비전 다짐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창섭 충북도행정부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과 시군농업기술센터장, 김항섭 청주부시장, 도 시군의원과 관계관, 각 농업인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함께 이룬 생활개선회 60년! 함께 女는 미래농업’이란 주제로 생활개선회 역사와 활동을 재조명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여성지도자의 역할과 농촌여성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였다.

개회식에서 음정희 회장은 “올해는 생활개선회가 태어난지 60돌이 된 해로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출발해서 오늘날 당당한 지역사회 선도자로 글로벌시대에 다문화가정 멘토링에 나서면서 보람찬 세월을 걸어왔다”며 “청년들이 귀농귀촌 하고,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농촌여성들의 섬세하고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음 회장은 이어 “농촌의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우리가 지켜온 전통문화, 우리가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을 바탕으로 생활개선회가 살기 좋은 농촌 건설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축사에서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60주년을 맞은 생활개선회가 시작된 1958년 농촌여성들은 농업과 생활을 함께 진행해야 하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의식주개선 등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농촌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궈낸 성과를 확산해 앞으로의 60년 미래가치를 발굴해 모두의 힘이 하나로 모일 때 농촌의 대표단체인 한국생활개선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회원들은 각 시군에서 어울림 문화퍼포먼스 경연을 벌이며 행사의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식후행사로는 민승규 전 농촌진흥청장의 ‘생활개선회 60년 농촌여성의 삶을 통해 본 새로운 미래비전’ 특강을 통해 과거 생활개선회의 역사를 짚어보고 앞으로를 계획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의 문화 활동 어울림 공연과 함께 11개 고을 손맛솜씨 상품전, 우리쌀 맛있는 한그릇 34선, 생활개선 발자취 사진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뤄져 참석한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회원들은 화합의 한마당에서 흥겨운 춤사위와 노랫가락으로 농사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화합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회에서는 우수 회원과 관계공무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충청북도 도지사 표창은 음정희(도 회장) 박은주(청주) 김석분(충주) 유미화(제천시 회장) 최순옥(보은) 도경애(옥천) 박영순(영동) 하정숙(증평) 김광희(진천군 회장) 김난화(괴산) 이성숙 (음성군 회장) 조영순(단양군 회장) 김수향(전통문화연구회장) 김경애(증평군농업기술센터) 최진아(진천군농업기술센터) 지슬기(충북도농업기술원) 김영옥(충북도연합회 사무국장)씨가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표창에는 박인자(충주시 회장) 김금자(옥천군 회장), 읍면단위 우수생활개선회(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장상)에는 낭성면(이형숙) 단월목행(박금순) 시내동(김영애) 산외면(박선희) 이원면(백효숙) 상촌면(남정임) 도안면(박미숙) 광혜원면(박근숙) 청천면(유돈상) 대소면(지경자) 적성면(안남숙)이 각각 수상했다.

■현장인터뷰 -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 음정희 회장

▲ 음정희 회장

시군회장 4년과 도 연합회장 4년 총 8년 동안 회장으로 활동한 나날을 돌아보니 잘한 것보다 못한 부분이 뭐였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앞만 보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달려왔던 사업들에 회원들이 70% 이상 잘했다고 생각해준다면 스스로 만족스러울 것 같다.

미래비전 다짐대회에 11개 고을 손맛솜씨 상품전을 전시했는데 시군 회장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행사에서 회원들이 하나 같이 적극적으로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활개선회의 무한한 에너지를 느꼈다.

앞으로도 우리 생활개선회가 주체적 농업인으로 역량을 키워 농업농촌을 발전시키는 중심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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