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연수단 15명 13일간 경북서 견학과 체험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1월22일, 선진 농업 기술연수를 위해 경상북도를 찾은 아프리카 토고 카라지역 새마을 연수단을 초청해 경북의 우수한 벼 재배기술과 선진 농업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고 연수단은 카라 지역의 새마을 지도자와 지방공무원 등(대표자 데그보오(DEGBEAO Kodjo Mathieu)) 15명으로 구성돼 11월19일부터 12월1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경상북도를 방문하고 있다.
 
이날 농업기술원을 방문한 연수단은 시험재배 및 연구개발 시설과 최신 농기계 장비와 시설, 식물공장과 농업방송국 등을 견학했다.

토고는 전체 인구 560만 여명의 60%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 국가로 수출품은 코코아, 커피가 주를 이루는 나라다. 이번 연수를 통해 새마을 시범마을의 주민과 관계 공무원의 사업 추진 역량 강화하고 경북의 선진 농업을 접목해 현지 농업을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고 데그보오 연수단장은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의 본거지일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작목에 대한 재배 기술이 뛰어나고, 벼 재배 관련은 각종 농기계를 활용한 생력화 기술 등이 상당한 수준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경북도의 선진 시설농법과 기술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토코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국가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인구의 60%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국가이다”라며 “토고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벼 재배기술과 농기계 기술 등이 현지에서 절실히 필요한 기술을 전수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과 새마을 세계화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범마을 지도자 등 해외 농업관계자 초청 선진 농업기술 연수는 2013년부터 시작해 스리랑카, 라오스 등 27개 과정, 600여 명을 초청해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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