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8회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최

▲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술을 빚고 맛보는 체험행사의 모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23일부터 25일까지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KOREAN SOOL FESTIVAL)’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전통주를 국내외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소개하며, 우리술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로 재미있고 건강한 술 문화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개최됐다. 생막걸리, 살균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 기타주류 등 다양한 제품군의 100여 개 제조업체가 참가했고, SNS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전통주점도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올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한 매력 속으로’라는 주제로 2030세대도 우리 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주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감성을 공유하는 문화의 장으로 마련했다.

특히, 지난 4월 화제가 된 남북정상회담 만찬주, 건배주, ‘찾아가는 양조장’에서 제조된 우리 술, 식품명인의 술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전통주들을 한 번에 맛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이개호 장관은 “전통주산업은 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업으로,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적극 육성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올해 출품된 250여 개 제품 중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은 용인 백옥쌀을 주원료로 600여 년을 이어온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증류주인 농업회사법인 ㈜술샘의 ‘미르40’이 선정됐다.

대상으로는, 탁주부문은 농업회사법인 ㈜술빚는 전가네의 ‘산정호수 동정춘막걸리’, 약·청주 부문은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천비향’, 과실주 부문은 도란원의 ‘샤토미소 로제스위트’, 기타주류 부문은 아이비영농조합의 ‘허니비’가 선정됐다.

 

■미니인터뷰-경기 포천 술빚는 전가네 전기보 대표

“산정호수 맑은 물로 빚은 막걸리입니다”

명성산에서 흘러내린 산정호수의 맑은 물과 인공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재료로 가양주를 빚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동정춘막걸리는 지난해 수제 프리미엄 막걸리 콘테스트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어요. 은근한 과일향과 부드러우면서 달달해 그야말로 맛있는 술이죠. 우리 양조장에서 가양주를 직접 빚어 가져갈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하고 있어 가을의 끝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이때 막걸리 한 잔으로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즐겨보세요.

 

■미니인터뷰-대전 오색연 이상권 대표

“천지기운 머금은 석이버섯으로 만들었어요”

천둥과 번개를 먹고 자라 천지기운을 받는다는 영물 석이버섯은 깊은 산 바위에서 자라는 버섯이죠. 예전부터 강장제로 사용되기도 했고, 다이어트·피부미용·노화방지·면역증진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25가지 생약초와 찹쌀을 3번의 담금과정을 거쳐 빚어낸 게 석로주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전통제조방법을 계승해 전통주 문화를 발전시키는데도 앞장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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