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즉시 현장 투입…살처분 등 초동방역 지휘·통제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해 발생 초기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AI 특별기동방역단’(이하 방역단)을 구성‧운영한다.

이 같은 조치는 이번 달 들어 한반도에 날아오는 겨울철새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하고, 10월 이후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가금농가의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운영하는 방역단은 총 5개 팀(35개 반) 76명으로 구성되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을 단장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방역 베테랑들로 구성된다.

방역단은 AI 의심환축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투입돼 초동방역을 지휘·통제하며, ▲발생농장 반경 3㎞ 내 가금농가에 대한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 지도·감독 ▲일시 이동중지 명령 이행 실태와 가금농장․축산시설 점검 ▲인접 지역과 역학 관련 대상에 대한 방역 지도·점검 등 AI 확산 방지를 초동방역을 총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지자체와 축산관련 단체에서는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밀집사육단지, 방역 취약농가 지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며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서도 소독․방역시설을 꼼꼼히 정비하고 출입 차량과 인원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