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어제(27일) 여성벤처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기술창업과 기술혁신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연구소 4만개 돌파를 기념해 확대된 기업 R&D 저변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과 내실을 강화하고자 '4만 기업(연) 혁신성장, 통(通)&톡(talk)'이란 슬로건으로 8회에 걸친 현장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간담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여성기업 활동 촉진’을 주제로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여성 벤처기업 CEO분들을 대상으로여성벤처기업의 기술창업 특징과 성공요인을 공유하고, 기업성장과 기술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간담회를 시작하며, 여성기업의 현황을 살펴 보면 전체 기업수 대비 여성기업의 비중이 낮고 규모가 영세하며 특히 기술기반 분야와 벤처기업의 여성기업 활동이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기업은 여성 고용 비중이 일반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여성의 경제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여성 기업 육성, 여성 창업 지원, 여성고용 우수기업 혜택 증진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 특유의 섬세함, 감성,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지식서비스 분야의 여성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 52시간 근로 정책과 관련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여성기업의 근로 형태에서 찾울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여성기업가로 기업경영에서 특히 어려웠던 점과 연구개발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품 개발·생산에 성공하더라도 판로를 개척할 때 네트워크 확충에 있어 상대적으로 역량이 낮아 어려움이 있는 점과 정부의 공공구매 또는 판로지원 사업에 있어 여성비중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여성기업의 정부 R&D 참여수혜율이 낮음을 언급하며, 여성기업 대상 R&D 기획·기술사업화 관련 교육·훈련 지원, 여성 전용 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줄 것 요청했다.

이창윤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여성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여성기업의 혁신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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