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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 출간이 꿈이죠”■ 인터뷰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
채희걸  |  jsssong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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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3  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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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출판사 설립 8년 만에 600여 종의 많은 책을 발간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이 출판사 권선복 대표를 만나 매주 1.5종의 책을 발간해내는 놀라운 출판기록을 올리는 비결과 책 발간에 얽힌 얘기를 들어봤다.

 하느님도 모르는 베스트셀러 만들기
 신문 탐독, 방송·인터넷 검색하며
 좋은 저자 모시려 일간지 광고

   
 

본인 책 내려 출판사 찾아갔지만 퇴짜…
손수 출판사 설립해 출판계 진출
8년간 600종, 주당 1.5종 발간 기록

먼저 모두가 꺼리는 출판업계에 진출한 동기를 들어봤다.
“지금부터 8년 전인 2010년 제 책을 만들고자 출판사 20여 곳에 원고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책을 만들어준다는 출판사가 없었어요. 책을 내고는 싶은데 책을 만들어 주겠다는 사람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내가 직접 출판사를 설립해 책을 만들려는 결심을 하게 된 거죠.”
출판사 설립 후 권 대표는 주위사람에게 ‘권선복이 출판사를 냈으니 책을 만들고 싶은 사람은 원고를 보내주세요’란 소문을 냈다. 그리고 카톡과 문자메시지, 이메일로 이 같은 내용을 보냈더니 책을 만들어 달라고 찾아오는 사람이 밀려들었다고 한다. 이후 8년 동안 그는 600여 종이 넘는 책을 펴냈다고 한다.

권 대표가 발간해 히트를 친 책에는 어떤 게 있는지 물어봤다.
“출판사 설립 1년차에 포스코 전무를 역임한 정태현 씨가 쓴 ‘청춘이 스펙이다’라는 책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한 이 책은 지금까지 꾸준히 팔리고 있죠. 다음으로는 여류시인 이채 씨의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는 시집입니다. 이 시집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세종도서로 선정돼 많은 사람이 찾고 있죠. 그리고 육군참모차장과 국방대학교 총장을 지낸 임관빈 장군이 쓴 ‘청춘들을 사랑한 장군’이란 책은 군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선임국장이 6년 전 쓴 ‘머니 힐링’이란 책은 고리사채로 고민하는 서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책으로 인기를 얻고 있죠.”

정작 권 대표 자신이 발간하려고 애썼던 ‘행복에너지’란 책은 출판사 설립 후 바쁜 나머지 2년 뒤 내게 됐다고 한다. 이 책은 권 대표의 이름인 선복을 비롯해 축복, 다복, 인복 중 만복의 근원인 행복에너지를 충전해 널리 전파하려는 마음을 담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에 실린 명사들의 행복충전 글귀를 매일 5분씩 읽는 긍정훈련을 하면 행복에너지를 얻게 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의 말이 효험이 있었는지, 이 책이 스테디셀러가 돼 행복에너지 출판사를 버텨주는 효자노릇을 한다고 했다.

“100만부 이상 팔리는 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하지만 이런 책을 만나는 일은 하느님도 모릅니다.”(웃음)
권 대표는 베스트셀러 책을 내기 위해 하루에 신문 10개를 탐독하고 뉴스 검색과 함께 책을 잘 쓸 사람을 찾는다고 한다. 그리고 영세출판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계속 실어 좋은 저자 찾기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독서열 저조해도 자서전 출판 인기
공익기증하면 세금 20% 감면 혜택

행복에너지출판사는 주로 어떤 책을 발간하는지 들어봤다.
“국민의 지식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서, 교양서, 문화예술서, 취미서, 실무교본 등을 많이 내야 하는데, 우리 국민은 독서열이 낮아 책을 좀체 사질 않아요. 특히 자서전과 회고록은 서점에 내놔도 독자들이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 70~80대 은퇴인사 중 돈 5천만 원을 자식에게 물려주기보다는 빛났던 자신의 삶의 업적과 얘기를 책으로 펴내 자식과 후손에 전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식뿐 아니라 친인척, 고향과 이웃사람, 학교, 직장동료와 후배에게 살아온 얘기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돈보다 삶의 업적이 담긴 책을 전하고 싶고, 책을 팔기보다는 기증할 생각으로 자서전을 쓰려는 사람이 많죠. 특히, 연간 세금 1억 원을 내는 중견기업인 중에는 공익기증 시 세금 20%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이용해 감면액 2천만 원으로 자서전을 쓰거나 좋은 책을 사 기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서전을 낸 분들은 책을 낸 기쁨과 보람을 지인에게 널리 알려 자랑을 합니다. 이런 얘기를 들은 지인들이 따라서 책을 내고 있죠. 이런 시대상황에 발맞춰 우리 출판사는 자서전 출간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출판일 통해 사회각계각층 인사와
좋은 인맥 쌓는 것에 큰 보람

권 대표는 출판인으로 8년을 지내면서 느끼는 긍지와 자부심이 갈수록 는다며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출판사를 운영하다 보니까 저보다 훨씬 출중하고,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책을 만들어 달라고 찾아옵니다. 자꾸만 좋은 인맥이 늘어나는 게 가장 행복하고 기쁩니다.
책을 1000~1500권 만들어도 안 팔려 남는 책은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기증하고 있는데, 기증받은 책을 읽고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그들이 또 책을 만들어 달라며 찾아옵니다.“
출판사의 모토가 ‘선한 영향력과 행복에너지 전파’라는 것에 긍지를 느끼며 출판일에 계속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는 권선복 대표.

“600여 명의 저자가 전국 방방곡곡과 사회각계에 있으니 출장을 가면서 페이스북에 일정을 올려놓으면 저자가 찾아와 만나는 것이 또한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책 원고와 자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A4용지에 11포인트로 110장 정도의 원고를 쓰면 250페이지 분량의 책을 낼 수 있습니다. 그 원고에 대해서는 출판사 내 작가가 살과 피를 붙이고 필요 없는 것을 빼내는 작업을 거쳐 책을 발간하게 됩니다.

필력과 문장력이 부족하거나 집필시간이 없는 저자는 출판사 내 작가와의 대화를 녹음하고 이를 풀어 책을 낼 수 있죠. 작가의 힘을 빌려 내는 책은 10권 중 7권에 이릅니다.”
끝으로 권 대표는 고령인구 급증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우리 농촌에 젊은이들이 귀농해 농촌 개발과 농업첨단화의 새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귀농청년이 승계해 갈 선배 독농가의 영농성공담을 수집해 이를 책으로 펴내야 하며, 기회가 된다면 그러한 일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촌여성들이 이어나갈 전통문화, 전통음식, 전통공예 기술교본 발간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할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권 대표는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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