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일자리 위한 ‘좋은일자리 포럼’ 열려

▲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좋은일자리 포럼’이 경기도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됐다.

평균 기대수명이 증가되고 중장년층의 근로의사가 높아지면서 50~69세 중장년층은 ‘신중년’으로 지칭되고 있다.

정부의 ‘신중년 인생3모작 기반구축 계획’이 2017년 8월 발표됨에 따라 인생 3모작 경로별 서비스를 확충하고 인생2막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좋은일자리 포럼’이 경기도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민간위원, 전국 각 시군 지자체장, 국회의원, 중앙정부관계자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분야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공공일자리 창출 과제와 베이비부머세대 신중년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을 주제로 해법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됐다.

개회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0월29일 지방자치의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데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정부가 공공재원을 투입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 이상으로 지자체에서 현장에 맞는 성공적 모델을 확산시키는 일이 보다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지자체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생활체감형 일자리를 창출해나가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협력적 방안을 만들어 일자리 협치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늘 현장의 솔직한 이야기를 모두 청취해서 우리에게 맞는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일자리 지표도 더 나아질 것을 약속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베이비부머 700만 시대, 신중년 일자리 확대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임선화 소장은 “우리나라의 실질은퇴연령은 여성이 70.6세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은 평군 49세다”고 일자리 실태를 지적했다.

임 소장은 이어 “2016년 기준 귀농인구의 30%가 신중년이나 초기 소득이 적고 지역주민과의 융화문제로 대두되며, 일반적으로 시니어 창업으로 자영업에 치중돼 있으나 3년 내 절반이상 폐업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중년 2모작 안식년 도입으로 인생 2모작을 준비하고 있는 50세 이상 재직자에게 스스로 선택한 직업체험 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 지원하고, 청년 인턴 채용 지원금을 신중년을 대상으로 융합‧확대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신중년들의 주도적 자기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임용희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고용노동부는 취업연계교육프로그램이나 교육훈련사업을 진행하는 사업인 신중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신중년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기술교육대학에 신중년 특화 훈련교사를 양성하고 직업휸련교사 자격을 취득 후 관계 기관 등에 취업하는 방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폴리텍대학의 신중년 특화캠퍼스 사업을 확대해 4개 과목을 추가 신설해 신중년 특화훈련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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