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경영비 절감 위한 양파 기계화 연구

▲ 기계로 양파를 이양하는 모습. 양파는 생산비 중 노동비가 차지하는 비즁이 높은 작물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양파 정식기계를 활용한 생산성 증진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양파 재배면적은 2만6425ha로 고추(2만8824)와 마늘(2만8351)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생산액은 1조1000억 원으로 딸기의 1조4000억 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채소 작물이다. 그러나 생산 비중 노동비 비중이 56.1%로 가장 높으며 특히, 정식작업은 힘든 노동을 수반한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3년간 정식작업 기계화를 위해 ▲양파종자 발아율 향상법 ▲육묘관리법 ▲기계정식 및 입모율 향상법 등 10여 건의 육묘방법과 재배법을 개발해 기계정식의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추진해 왔다.

또 개발 기술을 농사 현장에 전파하는 연구를 추진했다. 현재는 양파 기계화 표준 매뉴얼 개발과 안정화 생산 연구를 추진하고 있고, 생산성 향상은 물론 경영비를 절감 할 수 있는 연구도 추진 예정이다.

최근 국내외 민간 농기계회사를 중심으로 개발된 정식기계들이 보급되고 있으나 기계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법과 안정생산 기술이 지속적으로 요구 되고 있다. 따라서 시판 기계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계화 재배법과 이에 따른 시비관리 등과 관련한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김성준 연구사는 “양파 기계화를 조속히 확산하기 위해 현장의 문제점 발굴과 이에 따른 맞춤형 농법 개발을 추진해 양파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힘든 노동에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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