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영남 동물검역계류장을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으로 신축 이전함에 따라 지난7일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유기준 국회의원, 검역본부, 부산시, 관계기관과 협회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영남 동물검역계류장 신 농림축산식품부와 부산시간의 암남동 검역계류장 이전 추진 협약 체결로 추진됐다.

기존 암남동 부산검역계류장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우역혈청제조소 출범이후 1962년부터 동물검역소의 검역계류장으로 운용하는 등 약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그러나, 암남동 부산검역계류장은 주변지역이 도심지역으로 편입되고 부산시의 해당지역 도시개발 계획 발표와 함께, 도심내 위치한 노후화된 검역시설의 개선 등 신축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동물검역계류장 신축이전 사업이 추진됐다.

동물검역계류장은 수입되는 종축, 경주마와 반려동물 등을 격리 수용한 후, 가축질병 검사 및 소독 등을 실시하여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시설이다.

국내의 경우 외국에서 종돈 등 종축을 수입해 활용 중이며, 최근 경마와 국제대회 활성화 등으로 경주마·승용마의 국가간 이동 증가되고 있고, 최근 반려동물 인구증가에 따라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이 동반하는 반려동물이 급증하는 등 검역 수요에 맞춘 검역계류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최대규모로 향후 검역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으며, 외부와 격리된 산 중턱에 위치해 검역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햇고, 친환경적 처리시설을 갖춰 환경영향 평가기준에도 부합한다.

영남 동물검역계류장의 이전 완료에 따라 기존 암남동 검역계류장 부지는 부산시로 이전될 계획이며, 부산시는 동 부지를 활용,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국내 제1의 수산도시의 역량을 기반으로 부산을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허브이자 국가 수산식품 R&D 중추기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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