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경기농업 전략산업으로 육성”

▲ 경기 농업인의 흥겨운 잔치로 마련된 제 23회 경기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경기농민단체연합 회장들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과 안혜영 부의장 등이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제23회 경기농업인의 날 기념식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경기 농업인에게 있다’가 지난 6일 수원 화성 행궁에서 농업인 과 경기도 농업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는 전국 최대의 도농복합지역으로 도시가 많은 수도권이란 이유로 농정의 비중이 낮을 것이라 여기지만 실제는 농가 인구 32만 명으로 규모면에서 전국에서 2번째이고 전국 농업생산의 11%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윤배)가 주관해 경기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했다. 한지와 가죽 공예, 전통 장류 등의 농업농촌 문화 체험과 떡국과 김장, 다육과 꽃 나눔 등의 도시민에게 농촌 홍보의 장으로 역할을 했다. 경기 농업인을 위한 농지연금 소개, 농축산물 원산지 비료 소개 등은 물론 각종 신제품 농기계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윤배 회장은 “경기 농업인은 한 마음 한 뜻으로 경기 농정의 파트너가 되겠다”며 “경기도 보편적 복지 예산에 농업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이재명 지사는 취임 후 첫 농민단체 행사에 나와 GMO 완전표시제, 군납까지 친환경 급식 확산, 영세농에 혜택이 가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농업은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닌 전략산업”이라며 “경기도 농업인은 1300만 도민과 전 국민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다”며 역설했다. 그는 “부농 중심의 직불제를 영세농도 수혜를 받을 수 있게 공정하고 공평한 정책을 펼치겠다”며 “많은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세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군납까지 친환경 급식 확대,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농업인들이 땀 흘린만큼 결실을 맺도록 하는 것이 공정한 것”이라고 축사를 마쳤다.

한편 경기도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애써온 제25회 경기도 농어민 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고품질 쌀 생산 구은회(여주) ▴과수 이준섭(이천) ▴화훼 박상철(이천) ▴채소 한상우((평택) ▴농업융복합산업 김의수(이천) ▴환경농업‧ 신기술 윤세율(안성) ▴수산 임국현(평택) ▴임업 정도영(가평) ▴여성농어민 이경옥 (포천) ▴특용작물 윤여민(이천)▴한우 정상현 (이천) ▴낙농 최명회(포천) ▴양돈 원동학 (여주)씨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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