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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약이 되는 건강정보
윤승천 의학전문기자  |  ysc3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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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5  13: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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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MRI 검사 모습(서울척병원)

남성보다 여성에 빈발…후유 장애도 커
가족력 있거나 만성질환자 정기적인 관리 필요

10월29일은 세계 뇌졸중(중풍) 기구가 제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는 환절기는 특히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뇌졸중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빈발하고 반신불수 등 후유 장애가 크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 서울 성북구에 사는 임 모(54세/여)씨는 며칠전 아찔한 경험으로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뻔했다. 평소 비만과 함께 심한 변비를 앓아 여느 때와 같이 욕실에서 변을 보기위해 앉아 있는데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한쪽 눈이 보였다 안보였다 한 것이다. 평소 뇌졸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던 터라 바로 인근의 신경과를 찾은 임 씨는 ‘뇌졸중(일과성허혈발작)’이라는 진단을 받고 위험한 순간을 넘기면서 치료를 시작했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마비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약해진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혈관이 터지며 발생하는 ‘뇌출혈’과 혈류가 막히는 ‘뇌경색’으로 나뉠 수 있다. 뇌출혈에 의한 뇌졸중을 ‘출혈뇌졸중’, 뇌경색을 원인으로 하는 뇌졸중을 ‘허혈뇌졸중’이라고 한다. 임 씨와 같이 잠깐 동안 뇌의 혈관이 막혔다가 회복되는 것을 ‘일과성허혈발작’이라고도 하는데 허혈뇌졸중에 해당한다.

◆ 평소 식생활습관 통한 혈관 관리가 중요
뇌졸중의 하나인 뇌경색은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뇌세포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마비 등 신체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위험한 중증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말이 어눌해지고 얼굴 근육이나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이 있는데 비만으로 인한 동맥경화와 고지혈증도 주요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한 혈관 질환이 증가하면서 뇌졸중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척병원 뇌신경센터 박춘강(신경과전문의) 원장은 “뇌졸중 환자는 다른 혈관질환에 비해 고령인 경우가 많고  장기의 문제도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있으며, 치매,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약의 효과도 다르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 위험도 있어 전문의의 섬세하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뇌혈관 질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예방효과 증대 기대
뇌경색의 치료방법으로는 혈전용해제를 투입해 막힌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술’과 혈관을 넓히는 ‘풍선확장술’이나 ‘스텐트 삽입술’ 등이 있다.
이러한 응급시술은 빠를수록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것은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으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만성 질환 환자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보온에 신경쓰며, 기온차로 인한 혈압변화를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로나 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하고 운동과 식생활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뇌·뇌혈관 MRI의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돼 진단검사에 따른 부담도 줄었다. 뇌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뇌졸중 위험요인이 있다면 건강검진과 함께 정기적으로 뇌MRI 검사 등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뇌 질환을 의심할 만한 이상 증상
▲최근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겼거나 심해졌다.
▲얼굴에 마비가 왔다가 하루 이틀 내 호전된 적이 있다.
▲팔다리의 힘이 떨어졌다가 회복된 적이 있다.
▲얼굴 및 팔다리의 피부감각이 떨어졌다 회복된 적이 있다
▲발음이 어둔해진 적이 있다
▲음식이나 물을 삼키기 힘든 적이 있다
▲눈앞의 사물이 흔들려 보인 적이 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거의 잃을 뻔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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