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연구개발 방향 수립

지위향상․복지서비스․역량개발 연구 추진 계획
협의체 구성․토론회 거쳐 중장기 연구방향 수립

농촌진흥청의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연구가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있었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연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농진청이 내부적으로 연구 강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농진청이 마련한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연구개발 추진 방향은 크게 지위․권리 향상, 복지서비스, 역량개발 등 세 가지다.

여성농업인 대상 주요 연구분야(안)에 의하면 먼저,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농진청은 ▲농가 대상 가족경영협약 활성화 방안과 매뉴얼 개발 ▲여성농업인 불펴등 제도 분석과 양성평등 제고 방안 개발 ▲여성농업인 1인 가구의 안정적 정착 지원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여성농업인 복지문화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여성농업인 출산휴가제 도입과 지원 연구 ▲농가도우미제도 확대개편 방안 연구 ▲여성농업인의 돌봄 노동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 외에도 농촌 고령여성농업인의 경제․생활 안정 지원 연구, 저소득가정 여성의 생활 지원 방안 등 국내외 취약계층 여성 지원을 위한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역량개발 부문은 농업기술과 지역사회 활동 등 두 가지 축으로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농업인 농업기술 성장단계별 지원 연구는 ▲농업기술 수준별 경영․마케팅 능력 향상 연구 ▲취․창농 여성농업인 지원정책 개발 연구 ▲여성친화형 농업소도구․농기계 개발 등이다.

여성농업인의 지역사회 활동 지원과 역할 확대를 위한 연구는 ▲지역단위별 여성농업인 리더 육성 체계 개발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지원을 위한 지역조례 제정 지원 연구 등이다.

이러한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농진청은 11월 중에 여성농업인단체와 행정, 농진청 연구․지도조직이 함께 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가 토론회(11월), 국회 토론회(12월) 등을 통해 연구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연구실 개편 등 조직정비와 연구과제 우선 선정 등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중장기 연구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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