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집 논에 돌려줘 잡초발생 막고 땅심 높이자

▲ 논 토양의 땅심을 높이기 위해 벼 수확 후 볏집을 다시 넣어주면 좋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볏짚을 논에 넣어 주고 규산질 비료를 살포 하는 등 내년도 농사 준비를 지금부터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논토양의 땅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콤바인 수확 시 볏짚을 3∼4등분해 10a당 400~600㎏ 정도 넣어준 후에 가을갈이를 해 주면 좋다. 논 토양안의 유기물과 질소, 인산, 칼리 등 무기성분 함량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볏짚은 투입 2개월 후에 절반이 부숙되고, 2년 후에 90%가 분해돼 벼가 생장하는데 유익한 자양분으로 이용된다. 또 볏짚을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토양에 공급해 주면, 토양의 유기물 함량과 유효규산의 함량이 증가하고 땅심이 높아져 쌀 수량 증가와 함께 완전미 비율도 증대된다. 잡초방제에도 효과가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김희열 기술보급과장은 “고품질 쌀 적정생산과 지속가능한 쌀 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3저․3고 운동의 실천과 풍년농사 준비를 위한 시작을 땅심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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