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재배 위탁사업 성공···개발한 소스로 요리 솜씨도 뽐내

▲ 생활개선회는 국화꽃 재배 위탁사업을 통해 지역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순창군연합회 김미옥 회장(사진 왼쪽)도 사업에 참여해 국화를 재배했다.

지역의 경관도 아름답게 조성해 자긍심도 높이고, 소득도 올리는 일석이조 사업을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가 해냈다.

한국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회장 김미옥)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순창 장류측제애서 맹활약을 펼치며 생활개선회를 홍보하고 음식솜씨를 뽐냈다.

순창군연합회는 장류축제를 연초부터 준비해, 경관용으로 사용될 국화의 위탁을 맡아 국화를 재배했다. 순창군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활개선회의 소득 창출과 국화를 재배하며 얻을 식물 치유효과를 위해 생활개선회에 국화재배 사업을 위탁했다. 순창 생활개선회원 10명이 국화 500본 씩, 모두 5000 본을 재배로 각각 300만원씩의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사업을 확장해 1만본을 위탁재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 정성으로 국화는 98% 이상의 국화 납품실적을 올렸다.

김미옥 회장은 “생활개선회원으로서 지역을 가꾸는 사업에 참여했다는 자긍심도 높이고 소득도 올릴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 순창 장류축제 기간 동안 순창군생활개선회원들은 가정식 발효소스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축제장 먹거리를 책임졌다.

한편 순창장류 축제 동안 순창군연합회원들은 지난해 순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구연) 주최로 열렸던 가정용 소스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소스를 이용해 석쇠불고기와 각종 샐러드를 선보이며 장류축제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회원 가정마다 전해 내려오는 된장 ‧고추장 등 각종 장류의 비법과 자칫 사라질 위기에 있는 향토음식의 노하우 공유를위해 마련된 경연대회였다. 올해는 경연대회를 통해 개발된 소스로 요리를 개발해 전파하는데 의미가 있었다. 특히 된장참깨소스와 파인애플소스. 매실양파소스 등의 인기가 좋았고 석쇠불고기에는 된장소스가 활용됐다.

김미옥 회장은 “힘은 들었지만 회원들이 단합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힘이 났다”며 “생활개선회를 알리고 순창을 알릴 수 있는 행복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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