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력단절 예방주간(10.22~28)’을 신설하고, 전국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와 공동으로 ‘경력단절예방 윙크(W-ink) 캠페인’을 전개한다.

‘경력단절 예방 윙크(W-ink) 캠페인’은 일하는 여성이 결혼, 출산, 육아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가정·기업·사회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명 '윙크(W-ink)'는 ‘여성(Woman)’과 ‘일(Work)’의 알파벳 '더블유(W)'와 ‘잇다(Link)’의 '잉크(~ink)'를 조합한 말이다. 디자인은 여성의 경력 잇기에 노력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우리 사회에 미소 가득한 눈인사(윙크·Wink)로 고마움을 전하는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여가부는 여성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재직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한 전문상담과 직장문화 개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광역·거점새일센터 15개소에서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에 40개소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주요내용으로는 ▲재직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한 전문 상담(노무, 고충상담) ▲직장적응과 복귀 프로그램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경력단절예방 캠페인 등이다.

여가부는 이번 예방주간에 이 사업을 국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예방주간을 맞아 직장인, 기업인, 일하는 여성과 그 가족들을 함께 초청하는 ‘여성의 경력 언제나 윙크(W-ink) 토크콘서트’(이야기공연)를 오는 26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외에도 캠페인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8월 제작한 경력단절예방 노래과 캠페인 홍보영상을 배포하고, 댄스UCC(자체제작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또한, 여성경력단절예방 캠페인을 지지하는 서명과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고, 해시태그(#경력단절예방, #경력단절예방윙크캠페인)를 달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또한, 전국 새일센터에서 지역별 토크콘서트, 여성일자리축제, 여성친화일촌기업 자문(멘토링), 현장 거리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성장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가정에서는 육아와 가사 분담, 기업에서는 일·생활 균형 근무여건 마련과 유리천장 해소, 사회적으로는 성차별해소를 통해 여성경력단절 없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윙크(W-ink)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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