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주서 제4회 한·중 약용작물 심포지엄

▲ 2017년 중국 길림에서 개최한 제3회 한중 약용작물 국제심포지엄

농촌진흥청은 ‘제4회 한·중 약용작물 국제화 전략 심포지엄을 17~19일 제주도에서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약용작물 국제표준화에 대응하고, 두 나라의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해마다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한국의 농촌진흥청과 한국약용작물학회,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관계자들과 중국의 농업과학원 특산연구소, 길림농업대학 등 약용작물 관련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중 약용식물자원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토론했다. 올해는 나고야의정서 시행으로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체 원료 주요 수입 국가인 중국과 약용식물자원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였다.
주제발표는 ▲인삼·약초·버섯을 기능성 평가 및 식·의약 소재 개발 전략(농진청 김금숙 박사) ▲약용작물 체세포 배 발생을 통한 식물 재생 시스템의 확립(중국농업과학원 뢰수군(Lei Xiujuan) 박사) ▲약용식물(천연물)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 전략(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박병준 연구소장) ▲진세노사이드 Re의 항피로 활성에 미치는 비타민B 복합체의 영향(중국농업과학원 정배화(Zheng Peihe) 교수) 등 이었다.

종합토론에서는 두 나라의 약용작물 연구자들이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 강화 방안과 우수 약용작물 국제화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 날에는 약용작물 연구 현장을 방문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내 시험 재배지를 둘러보며 현장에서 협력 방안을 찾고 산업화를 통한 공동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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