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비름추출물을 통한 골다공증 예방 효능 입증

우리 주변에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며 나물 등으로 섭취되는 채소인 비름이 골다공증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골다골증은 뼈가 약해지고 쉽게 부서지는 증세로 이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천연물대사연구단 성미정박사연구팀은 최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비름 추출물로부터 골다공증을 개선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90만 6000 명이며 의료계에서는 약 310만 명 이상으로 이를 추산한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세포와 동물실험 등의 연구로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 억제 와 난소절제를 통한 골다공증 동물모델에서 혈중 지질 개선과 골소주의 양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원에서는 현재 관련 국내특허등록을 마치고 관련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김윤숙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제철에 나오는 채소나 과일을 먹으면 몸에 좋다”며 “여름에 즐겨 먹는 비름은 강한 항산화 효능뿐만 아니라 항염증, 항당뇨 등 다양한 효능이 있으며 이번 연구로 뼈 건강에 관한 새로운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국내 생산의 비름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으로의 개발 기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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